나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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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원 2014. 5. 12. 11:56

 

 

애  수



나 이렇게 서 있네
슬픔이 물방울처럼 뚝뚝 떨어지는
비 오는 간이역 은사시나무

나 이렇게 서 있네
그대를 이제 보내기 위해
그대에게 결코 다가서지 않기 위해
나 이렇게
뿌리 박고 서 있네

하지만 어찌할 것인가
몸은 여기 있지만 마음은 여기 없는 것을
내 영혼은 벌써 그를 따라 나서고 있는 것을...

 

 

 

출처 : ☆ 김쌤과 함께하는 컴퓨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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