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참 행복한 아침입니다

록원 2014. 5. 11. 20:05


 


 

 

참 행복한 아침입니다.

좋은 음악을 들으며 당신을 생각합니다.
부르면 눈물까지는 아니더라도 
아련함이 가슴을 파고드는 사람 
그런 당신이 있어서 참 행복합니다. 

버거운 삶을 어깨에 동여매고 
안스럽게 걸어가는 모습
당신과 나 같은 모양새를 하고 
무지하게 걸어가지만




정작 필요한 건 
어깨에 놓인 그 짐을 덜어 주는 것이 아니라
함께 걸어 줄 사람이 
필요하다는 것을 압니다. 

무슨 끈으로 엮어져 이렇듯 잔잔한 감동으로 
다가섰는지 모를 일입니다. 

당신이 내게, 내가 당신에게... 
어떤 의미를 안은 사람인지 
굳이 알아야 할 이유는 없지만 

한번씩 당신이 나를 부르는

소리에 얼었던 
겨우내 가슴이 녹아 내림을 느낍니다. 

 


뭐라 한마디 더 한 것도 아닌데 그저 
내 이름을 불러준게 다인데 말입니다.

사는 게 참 우스운 모양입니다. 
뭐든 다 준다고 해도 더 시렵기만 하던 
가슴이 다정하게 불러주는 내 이름 한번에 
히죽 히죽 웃고 있으니 말입니다. 

가슴이 맞 닿은 감동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저 바라보는 여유와 싸한 그리움 같은 거
좋은 음악보다 더 좋은 당신이 있어서 
참 행복한 아침입니다. 

- 좋은 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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