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빈틈

록원 2018. 5. 25. 23:18





 





빈 틈



이란에서는 아름다운 문양으로

 섬세하게짠 카펫에

의도적으로 흠을 하나 남겨 놓는답니다.

 


그것을 "페르시아의 흠"이라고 부르지요.


인디언들은 구슬 목걸이를 만들 때 깨진

구슬을 하나 꿰어 넣는답니다.


그것을 "영혼의 구슬" 이라 부른답니다.


심리학자의 연구 결과를 
인용하지 않더라

도 우리는완벽한 사람보다

 어딘가에 부족한 듯이 빈틈이 있는

사람에게 인간미와 매력을 느낀다.


제주도 돌담은 여간한


 태풍에도 무너지지 않는다고한다.

 


돌담을 살펴보면 돌과 돌의
 
사이를 메우지 않았는데

그 틈새로 바람이 지나가기 때문이다.


인간 관계도 마찬가지이다.

다른 사람이 들어설 수가 있는

 빈틈이 있어야 한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 물리적 틈새가 아닌

제3의 공간인 틈새가
 
존재할 때에 인간 관계가형성된다.


내 마음에 빈틈을 내고

나 자신의 빈틈을 인정하고 다른

사람들의 빈틈을 받아 들이는 것이

 

제주도의 돌담처럼

태풍에도 무너지지 않는
 
인간 관계를 만드는 비결이다.

 

       받은 글   출처:소담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