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갈피 속에 잊혀져 있네
그것을 보니 갖가지 상상들로
어느새 내 마음 그득해지네
어디에서 피었을까? 언제? 어느 봄날에?
오랫동안 피었을까? 누구 손에 꺾였을까?
아는 사람 손일까? 모르는 사람 손일까?
무엇 때문에 여기 끼워져 있나?
무엇을 기념하려 했을까?
사랑의 밀회일까? 숙명의 이별일까?
아니면 고요한 들판, 숲 그늘 따라
호젓하게 산책하던 그 어느 순간일까?
그 남자 혹은 그 여자는 아직 살아 있을까?
지금 어디서 살고 있을까?
이미 그들도 시들어 버렸을까?
이 이름 모를 작은 꽃처럼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아름다운 사랑과 믿음 그리고 행복 (0) | 2018.02.22 |
---|---|
우리아버지를ㅡ만ㅡ달러에ㅡ팝니다. (0) | 2018.02.21 |
클릭---공중부양 (0) | 2018.02.21 |
그대 그리고 나(우리는 함께 여야 합니다) (0) | 2018.02.21 |
김진태의원 국회질의 (0) | 2018.02.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