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스크랩] 떨어지는 낙엽을 보면서

록원 2016. 11. 28. 22:49

떨어지는 낙엽을 보면서
떨어지는 낙엽을 보면서  인생이 어떤 존재라는 것을 
알게 해주는 가을은 생각 할 수 있는 계절입니다.
낙엽을 바라보세요. 그것을 보면서  인생의 무상함을 
느끼기 보다는 세상 앞에 겸손해 졌으면 좋겠습니다.
푸르름을 자랑해 보았든들  이제는 부는 바람에 저항
한 번 못하고 너무도 쉽게 떨어져버립니다. 잎새마다
새겨진 삶의 애환을 보며,지난 날을 회상하며,추억속
으로 빠지기 보다는 가을의 낙엽으로 지는 그들을 보
며 무엇을 남기기 보다는 존재를 알고 자기에게 주어
진 생을 살고 아름다운 뒷모습을 남기는 그들의 모습
을 보았습니다.
가을이있어 겸손할 수 있는가 봅니다. 지나간 계절을
살면서 다투기도 했었고  알게 모르게 얼마나 판단하
면서 살았는지요?
잘난 것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혹자들이말하기
를 인생을 어떻게 사는가를 논하지만, 실상은 살았다
는 그 자체가 인생 아니겠는지요?
자기에게 주어진 삶을 살고 가는 그네들을 볼 수있는
가을은 인생을 조금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진정한 인생의 시작
평범한 삶을 살다 나이가 들어 외롭게 노년을 보내고 
있는 노인이 있었습니다. 노인은 세상을 떠날날만 손
꼽아 기다리며 무료한 하루하루를 보냈습니다.
공원 벤치에 홀로 앉아 떨어지는 낙엽을 바라보며 지
난날을 회상하고 있던 어느 날이었습니다. 위대한 독
립 영웅의 동상 아래에서 한 젊은이가 화구를 펼쳐놓
고 그림을 그리고 있었습니다.
심심했던 노인은 벤치에서 일어나  동상 쪽으로 걸어
갔습니다. 노인이 가까이 다가갔지만  젊은이는 그림
그리는 일에만 몰두하고 있었습니다.
노인은 그림을 들여다 보고 놀랐습니다. 젊은이는 공
원의 풍경을 그리고 있었는데 그 풍경화 속에 노인의
모습도 들어 있었던 것입니다.
놀라운 것은 노인은 무료하게 앉아만 있는게 아니라,
캔버스를 펼쳐놓고 그림을 그리고있는 모습이었습니
다. 그리고 지금의 자신보다 훨씬 젊어 보였습니다.
"젊은이 왜 이런 그림을 그렸나?"노인이 묻자 젊은이
는 풍경화에 마지막 점을 찍으며 대답했습니다."너무
쓸쓸해 보이시더군요. 할아버지는 이런 모습이 더 잘
어울려요?"
"그런다고 다 끝난 내 인생이 달라지겠나?" "그럼요!
이 풍경속에서 그림을 그리시는 분.. 사실은 제 훗날
이기도 하답니다."
젊은이는 노인에게 한 가지 제안을 했습니다. 하루에
두시간씩 같이 그림을 그리는게  어떻겠냐고?.. 노인
은 처음에 고개를 저었습니다. "이 나이에 무슨.."
하지만 젊은이의 거듭 된 설득으로 노인은 그림을 그
리기 시작했습니다. 노인은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것
같았습니다.
삶의 경험도 풍부했기 때문에  삶의 진솔함이 묻어나
는 그림을 그릴수도 있었습니다. 근력이 약해진 탓에
붓을 잡은 손이 떨리기도 했지만, 오히려 조심스럽게
세밀한 그림을 그릴 수 있었습니다.
노인은 백 한살에 세상을 떠날 때까지 22회의 전시회
를열었고 수많은 걸작을 남겼습니다. 그가 바로 사람
들이 '미국의 샤갈'이라고 극찬했던 화가  "해리 리버
맨"이었습니다!!..
- 좋은 글 중에서 -

출처 : 소담 엔카
글쓴이 : 복사골아저씨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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