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의 의총 발언]
앞으로 많이 크겠다.
이번 시련을 통해 한꺼풀 벗는 느낌
『새누리호는
난파 직전이다.
난 그냥 여기서
죽겠다.
어떻게든 살아보겠다고
대통령 나가라,
당 대표 나가라
하지 않고 배와 함께
가라앉겠다.
애꿎은 선장을 제물로
바다에 밀어 넣어선
안된다』
나라의 기강은 이미 땅에 떨어졌다.
절호의 기회였던 백남기 부검도 못하고
다음 주 ‘민중총궐기’ 때는 청와대가
좌익들에게 점령당할 수도 있다.
그렇다고 야당과 좌익세력들이
원하는 것을 다 들어 줄건가?
그럼 사드배치 취소하고
북에 가서 빌고 연방제 통일 할건가?
그렇게 정신을 내주고 몸을 더렵혀서
무슨 후일을 도모하겠나?
그건 살아도 산 목숨이 아니다.
대통령 하야를 원하나?
아니면 식물정부를 원하나?
대통령을 그냥 덮고 가자는 게 아니다.
탄핵절차로 가자.
이럴 때 쓰라고 있는게
바로 헌법상 탄핵이다.
형사소추도 할 수 없는 현직 대통령을
더 이상 능욕하지 말고 탄핵절차를 진행하자.
물론 난 탄핵에 반대할 것이다.
그렇지만 야당의원들은,
또 우리 새누리당에서
원하는 분들은 그렇게 하시라.
탄핵안이 통과되면
대통령을 새로 뽑으면 된다.
인정하겠다.
만약 그렇게 할 수 없으면
대통령을 인정하라.
사정하는 게 아니다. 당당하게 주장한다.
새누리호는 난파 직전이다.
난 그냥 여기서 죽겠다.
어떻게든 살아보겠다고
대통령 나가라,
당 대표 나가라 하지 않고
배와 함께 가라앉겠다.
내가 박지원과 싸울 때는
윤리위 제소 도장 하나 안 찍어주던 분들이,
문재인 대북결재사건 때는 성명서 하나,
그 흔한 SNS 한 줄 안 올리던 분들이
지금 당 대표 물러나라고
엄청난 `전투력`을 보여주고 계신다.
그 결기를 야당에게 보여주셨으면 좋겠다.
언젠가는 폭풍이 그칠 것이다.
문재인은 대북결재가 기억 안 난다고
버티는데 우린 왜 단 일주일을 못 버티나?
당이라도 살아야겠다고 발버둥치는 건 이해한다.
그렇다고 애꿎은 선장을
제물로 바다에 밀어 넣어선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