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청춘이고 싶다
- 앞만 보며, 그 무엇을 찾아달려온 나의 삶 !
수많은 사연들이 가슴을 적셔 온다.
미친 듯이 달려와 멈추어 내 자신을 돌아보니
남은 건 허전한 마음뿐이다
모든 것이 부족하기만 하고
무엇 하나 만족스럽게 이룩한 것 하나 없이
벌써 젊음을 넘어 저물어 가는
황혼길 입구까지 달려 왔나 하는
아쉬움 들이 창 밖에서 흔들리는
얼마 있지 않으면 떨어져 없어질 가을철 이파리 같이
슬픔으로 더욱 엄습해 온다.
이렇게 다시 지난 일들을 다시
아름답게 생각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는 마음으로 행복의 의미를 찾으려 한다.
아직도 나를 사랑하는 가족이며
친구며 사랑하는 사람이 많아
인생을 아무렇게나 살수 없기에초라한 모습일 지라도
뒤틀린 모습 다시 잡아가며
새로운 인생길을 가고 싶어진다.
내 인생은 나만의 역사이고
남을 위한 역사가 되지 못하기 때문이며
아직 난 남긴 것이 뚜렷이 없고남길 것이 무엇인지도 모른다.
왜 난 모르고 살아왔고 또 왜 살아가야 하는지도
모르는 나이다
몇 년을 숨어 지내다 세상에 나와 한 없이 우는 매미의 삶
한 여름 단 며칠을 노래하다
돌아갈 길 잊어 버리고우는 것과 무엇이 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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