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스크랩] ◆<一讀>그 심사위원이라고 기준이나 소신이 없었을까?

록원 2015. 10. 29. 08:27

 

그 심사위원이라고 기준이나 소신이 없었을까?

 

 

 

21살짜리 천재 피아니스트 조성진씨가
쇼팽 콩쿠르에서

우승을 해서 화재가 되고 있습니다.


그 영상이 유튜브에 있어서

이어폰을 꼽고 출퇴근 시간에도 듣고
집에 와서 잠자기 전에도 듣고 하는데

어쩌면

이렇게 아름다운 연주가 있을까 하고
매번 감탄을 하면서 듣습니다.


40분이 넘는

쇼팽 피아노 협주곡을

악보도 없이 피아노를 연주합니다.


노래 한곡도,

식구 전화번호 한개도 외우기 어려운

나 같은 사람은 경이롭기까지 합니다.
음표의 기호가

어떻게 머릿속에서 손끝으로 전달되어

그런 화음을 만들어 낼 수 있을까요?


그는

음악에 취한 듯 연주를 했습니다.
옛날 어른들이

은쟁반에 옥구슬 굴러가는 소리라고 표현 하더니
음 하나 하나가 또렷하게 들리게 연주했습니다.

 

그 앞서

손열음이나 김선욱, 임동민 임동혁 형제의

세계 피아노 대회에 입선한 경력이 있어서

그때도

참 대단하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이번

조성진은 더 대단한 연주자 같습니다.

 


우리가 잘 아는

정명훈씨 같은 분도

차이코프스키 콩쿨에 입선한 분이고
바이올린의 장영주

첼로의 장한나 같은 음악신동이 많습니다.

 

이건 다른 이야기지만
세계적인 지휘지로 우뚝 선 정명훈씨는

우리나라 서울시향 지휘자로 왔다가
여러 가지 부침이 있어서 참 속이 상합니다.


그런 세계적인 지휘자 한 분을

길러내는 일이 얼마나 대단한 일인데
엉뚱한 일에 발목이 잡혀

우리나라에서 활동하는 일을 포기하게 만들고
고국에 환멸을 느끼게 하는지 안타깝습니다.


조성진씨의 우승에

망신스러운 사람도 생겨났습니다.
다른

심사위원들이 다 만점이나 9점을 주는데

프랑스의 피아니스트인
필리프 앙트르몽(81)만 최하점인 1점을 준 것입니다.


이번에 1점이 나온 것은

대부분

심사위원 점수가 5점 이하일 만큼
연주가 신통치 않은 경우에나

나올 수 있는 점수인데
피아노의 대가들이 모여

대부분이

9, 10점의 압도적으로 높은 점수를 줬음에도
한 명만 1점을 주는 사례는

극히 이례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앙트르몽은 본선에서도

조성진 씨에게만 나쁜 점수를 매겼습니다.
다른 심사위원들은 25점 만점인 본선에서는

대부분 22∼25점을 주었는데
앙뜨르몽은 2, 3라운드에선

각각 14점과 18점으로 심사위원 중 최하점을 매겼습니다.


또 다음 라운드 진출 여부를

‘YES’ 혹은 ‘NO’로 의견을 밝힐 때도
17명 중 혼자만 ‘NO’라고 썼다는 군요.

 

cho.jpg

 


그가 80세가 넘도록 살면서 피아니스트로 살아왔는데
피아노에 대한 감이 떨어져 그럴까요?
혹시

인지가 떨어져서 그럴까요?


연세가 있으니

인지가 떨어질 수는 있겠지만

그런 상태였다면 심사위원으로
발탁이 되지 않았겠지요.


왜 그랬는지는 본인만 알겠지만

80평생의 삶의 여정에서
망신스럽거나 오점을 찍는 일로 여겨집니다.


한편에선

조성진씨의 스승인 미셀 베로프와

사이가 좋지 않아서 그랬다는데
확인된 바는 없다고 합니다.

(이런 것도 확인이 가능할까요? ^^)


그래도

너무 편파적이라는 것은

확연히 들어나기 때문에
그의 명성에 누가 될 것은 틀림없습니다.


그분의 연주를 듣게 되면

"조성진 피아노에 1점 준 사람"이라는 선입견이
따라 다닐 테니까요.


저는 이렇게 훌륭한 연주를 한

우리나라 청년에게 반했습니다.
요즘

매일 조성진 연주를 들으면서

머릿속에 쇼팽의 피아노 소리가
맑은 소리로 통통 굴러다니는 듯합니다.

 

조성진의 쇼팽 콩쿠르의 우승은

김연아 선수가 올림픽에 금메달을 딴 것과
견줄 만 한 대단한 일입니다.


우리나라 젊은이들이

골프 음악 체육에 이르기 까지 참 다양한 방면에서
재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조성진씨의 연주에 거는 기대가 큽니다.
나는 팔이 안으로 굽는 체질이라

무조건

우리나라 피아니스트에게 사랑과 관심이 갑니다.


그래서

조성진씨에게 1점을 준

심사 위원이 못 마땅하긴 하지만
그런 억울함 속에서도

빛나는 우승을 거둔 우리나라 젊은이가
더욱 멋지고 훌륭해 보입니다.


사적인 원한이 있었던,

인지장애가 왔던,

본인과 연주 해석이 틀렸던
소신껏 점수를 매긴 필리프 앙트르몽은

1점에 대한 부담이 상당할 듯합니다.

(소신에는 책임이 따르겠지요.)



< 출처 : 유튜브 >

 



< 출처 : 유튜브 >

여러분은 몇점을 주고 싶은지 연주 동영상 한 번 들어보세요.
정말 대단합니다
.

 순이

출처 : 우대받는 세대
글쓴이 : 地坪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