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스크랩] 기차는 멈추어도 코스모스 향기로운 경화역

록원 2015. 9. 24. 22:41

 기차를 이용하는 승객이 거의 없어 얼마 전에 진해역이 폐쇄되었습니다.


경화역은 이름만 있는 간이역이 된 지 오래되었고요.


그래도 봄에는 벚꽃이 아름답게 피고


가을엔 코스모스가 예쁘게 핍니다.


작년 이맘 때엔 열차가 오가는 시간엔 전국의 카메라맨들이


경화역 주변에 많았으니 기차가 다니지 않으니


사진애호가들도 오지 않는 쓸쓸한 코스모스역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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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자봉 언저리에서  아침해가 솟아 오릅니다.


기차는 다니지 아니하지만


건강을 다지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코스모스꽃처럼 가볍습니다.


 


세월의 흐름에 따라


없어지는 것도 있고


새로 생기는  것도 있습니다.


그게 인생이고 역사인가 봅니다.


 



 



 



 



 



 



코스모스처럼 명랑하게 / 코스모스처럼 단순하게


코스모스처럼 단아하게 / 코스모스처럼 가볍게


세월의 바람에 흔들리면서도


코스모스처럼 꺾일 듯  꺾이지 않으며!


(코스모스--정연복)



 



 



 



 



 



 





코스모스 한들한들 피어 있는 길 / 향기로운 가을길을 걸어갑니다.


기다리는 마음 같이 초조하여라 / 단풍 같은 마음으로 노래합니다.


길어진 한숨이 이슬에 맺혀서 / 찬 바람 매워서 꽃 속에 숨었네.


( 코스모스 피어 있는 길--감상희)


출처 : 演好마을
글쓴이 : 재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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