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봄 마중 가는길

록원 2015. 3. 9. 14:20


 

 

봄 마중 가는길

 

새생명을 꿈꾸던 마른나뭇가지들

꽃샘추위 지나가기만을 기다렸다는듯

 

파릇한 여린 새순으로 바쁜 봄 인사 한다.

 

 

생명수 로 내린 봄비덕에 물기 머금은

 여린새싹 파릇함이 더해 싱그럽다

 

 

봄 마중 가는 길 개울가 모퉁이엔 흐드러진

 

개나리 봄바람에 몸까지 흔들며 인사한다.

 

 

길옆 야트막한 산자락에 지천으로 피어난 진달래

 

살랑살랑 불어오는 봄바람에 여인의 분홍 치맛자락

 나풀대듯 봄 마중에 들뜬 행인들을 유혹한다

 

 

어디선가 멋들어지게 들리는 새들의 합창은

한편에 봄을위한 노래가 되어 봄 마중 나온 여인네의

 발걸음에 장단 맞춘다 빛고운/김인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