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십일조(十日條)

록원 2014. 8. 21. 09:55


 

 

십일조(十日條)

 

 

 

 

십일조(tithe, 十一條)라는 것을 아시지요? 고대영어로 ‘10분의 1’이라는 뜻의 teogothian에서 유래한 것이 십일조라고 합니다. 그리스도교 교회가 채택한 관습으로서, 평신도들이 수입 가운데 1/10을 종교적인 목적을 위해 바치는 것이죠. 그 기원은〈구약성서>에 있으며, 교회제도 또는 법률의 강제를 받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십일조로 바친 돈, 또는 그것과 동등한 가치를 지닌 곡식과 가축 등은 성직자들의 생계를 뒷받침하고, 교회를 유지하며, 가난한 사람들을 돕는 데 쓰는 것입니다. 그런데 십일조는 심한 반발에도 불구하고 그리스도교가 유럽 전역에 보급되면서 의무적인 제도가 되었습니다. 6세기부터는 교회법에 수록되었고, 유럽에서는 8세기부터 세속 법에 의해 강제되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신도들의 반발로 몇 나라를 제외하고는 거의 다 폐지되었다고 하네요.

 

 

그런데 여러 국가에서 폐지된 이 십일조가 유독 미국과 한국에서 극성(極盛)을 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양키타임스’는 최근 텍사스 주의 대표적 대형교회(교인 수 2만 명)인 ‘펠로십 교회(담임목사 에드 영)’의 ‘십일조 환불’ 프로그램을 보도했습니다.

 

<축복 못 받으면 십일조 전액 되돌려 줍니다.>라는 ‘90일 11조 도전 프로그램’ 광고를 대대적으로 낸 것입니다. 그러니까 “90일간 십일조를 내서 축복을 받지 못하면 100% 환불해주겠다”는 터무니없는 광고를 내걸어 세기(世紀)의 웃음거리가 되고 있다는 얘기지요.

 

여기서 축복이란 천국행 티켓을 받아주는 것입니다. 교인들은 천국과 지옥은 종교가 십자가를 팔아먹으려고 만든 수작 극에 지나지 못한 것이라고 난리가 났습니다. 주일날 십일조를 내지 않으면 지옥 간다는 말은 사람이 지어 만든 거짓말이라는 얘기입니다. 신도들이 바치는 염보는 하나님도 모르고 예수도 모른다는 눈먼 돈이랍니다. 하나님은 그런염보 예물을 좋아하지도 않으실 것입니다.

 

이 교회 ‘에드 영’ 목사는 “십일조를 내면 인생에 많은 변화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교인들이 십일조를 내는 습관을 들이고 만약 성경에 약속된 축복을 받지 못한다면 90일간 낸 헌금 전액을 환불해 줄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십일조를 권장하는 대형교회들은 의외로 많다고 하니 참으로 한심한 일이 아닌지요?

 

 

그런데 이 같은 비극이 미국뿐만이 아니라는데 문제가 있습니다. 지난 2010년 “십일조 안 하면 구원 못 받는다.”고 말한 금란교회 김홍도 목사가 이번에는 십일조를 안내면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고 경고를 했다고 합니다.

 

지난 8월 3일 주일예배 강단에 선 김 목사는 십일조를 내지 않는 이들의 불행을 전하면서 온전하게 십일조를 내라고 독려를 했습니다. 십일조를 구별해 잘 바치는 것과 주일을 엄수하는 것은 신앙생활의 기초이고 축복받는 비결이라고 했죠.

 

“우리 교회 한 권사님은 신앙생활을 잘했습니다. 장로를 시키려고 했는데, 부인이 못하게 했습니다. 어느 날 그 집에 불이 났어요. 십일조가 많다면서 못 바치겠다고 하더니 불에 홀딱 탔어요. 장로도 못 되고….” “빚 때문에 십일조 못 낸다는 분들이 있어요. 하나님 앞에서 물질생활을 바로 하지 못했기 때문에 그런 결과가 생긴 것입니다. 1000만 원의 빚을 졌으면 2000만 원 빚진 셈치고, 지금부터라도 십일조 생활을 온전히 하면 적자가 흑자로 돌아섭니다.”

 

8월 3일, 김홍도 목사는 주일 3부 예배에서 <하늘 축복의 문을 여는 열쇠>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했습니다. 그는 십일조를 농사의 종자에 비유하며 배가 고파 굶어 죽더라도 먹어서는 안 된다고 했죠. 그것이 곧 올바른 신앙이라고 말입니다.

 

십일조는 생활의 규범이자 축복의 언약으로 요약됐습니다. 김 목사는 주로 미국 거부들을 소개하며 십일조를 강조했죠. 록펠러를 시작으로 윌리암 콜게이트, 벤자민 프랭클린의 이야기가 줄지어 등장했습니다. 십일조 내지 ‘십의 오조’를 낸 이들은 하나같이 불행을 극적으로 모면했다고 했습니다. 설령 불행을 겪었어도, 전보다 더 큰 축복을 받았다는 게 김 목사의 말입니다. 그는 자신의 형제들이 세계적인 목회자로 우뚝 설 수 있던 이유도 십일조 생활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무엇보다 십일조는 온전(?)하게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예를 들어 수입이 100만 원이면 정확하게 10만 원 이상을 해야 한다는 것이죠. 만일 5만 원을 낼 거면 차라리 감사 헌금을 하라고 김 목사는 말합니다. “돈이 떨어지면 그냥 감사 헌금하세요. 지옥은 안 가요. 이왕 십일조 할 거면 말씀에 따라 하세요.”

 

대출을 받아 십일조를 낸 사람의 이야기도 꺼냈습니다. “미국에서 큰 농사를 짓던 한 사람이 수입이 너무 줄어 십일조를 내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곡식 창고에 불이 났고 가진 것을 모두 잃게 됐습니다. 그는 회개한 후 그동안 핑계를 대며 내지 않았던 십일조를 은행에서 대출받아 하나님께 바쳤습니다. 그 다음 풍성해지더라는 것입니다.”

 

온전한 십일조를 내면 물질 축복을 받고, 그렇지 않을 경우 불행이 닥칠 수 있다고 김 목사는 경고를 했습니다. “하나님 앞에 드려야 할 거 안 드리면 어떻게 되느냐. 사고·질병·수술 비용으로 돈이 없어지고, 또 도적 만나 없어져요. 그걸 사람들이 몰라요. 대구에 갔더니 어떤 장로님은 십일조를 떼먹다가, 그 부인이 유방암 걸려 수술을 몇 번을 했대요.….” 김 목사는 “하나님 축복의 문을 여는 열쇠는 십일조”라면서 교인들에게 믿으면 ‘아멘’을 외치라고 했습니다. 교인들은 김 목사와 함께 ‘아멘!’을 외쳤지요.

 

 

여러분은 십일조에 대해 어찌 생각하시는지요? 조금 협박이 심하다고 생각지 않으시는지요? 물론 교회에  최소한의 돈이 필요합니다.  

이하생략(발췌)

출처;덕화만발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