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제레레'
며칠 전 교대부근 복집에서 점심을 먹다가 친구로부터 '미제레레' 설명을 들었다.
나는 종교인은 아니지만 집에 와서 찿아봤더니 그레고리오 알레그리의 '미제레레' 는 신비로운 종교 합창곡으로 한때는
이 세상에 단 한곳 교황청 시스티나 예배당만 연주할 수 있었다고 한다. 촛불이 하나씩 꺼지고 어둠 속에서 교황과 추기경들이 무릎을 꿇고 있는 경건한 의식의 맨 마지막에 교황청 소속의 합창단과 최고의 가수들이 '미제레레'를 불렀다는데, 교황청에서는 시스티나 예배당이 아닌 곳에서는 '미제레레'가 연주되는 것을 용납하지 않았을 뿐아니라 악보조차 외부로 공개하지 않았기 때문에 신비스러운 이 노래를 듣기 위해서 수많은 사람들이 일부러 로마를 방문하였다고 한다.
열네 살의 모차르트가 아버지와 함께 시스티나 예배당을 찾은 적 있는데, 이 곡을 들은 단 한번에 완벽하게 악보로 옮겨 적었다고 한다.
https://youtu.be/vNFKuqfx99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