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따뜻하고 흐뭇한 이야기

록원 2019. 7. 15. 09:54


 

따뜻하고
흐뭇한 이야기


Music : Ernesto Cortazar
인생은 아름다워
(스마트폰은 ▷ 를 누르세요)

어느 이른 아침,
커피가게에서 
차례를 기다리고 서 있었다.
내 앞에 
남루한 옷을 입은 
비쩍 마른 한 여인이
커피 한 잔의 값을 치루기 위해 
지갑에서
동전을 꺼내 세고 있자 
계산대에 있던
직원이 말했다.

“저기 있는 빵도
하나 가져 가세요.” 

여인이 잠시 멈칫하자,
직원은 다시 큰소리로 말했다.
“제가 사는 거에요.
오늘이 제 생일이거든요!
좋은 하루 되세요...” 

그 여인은
연신 고맙다는 말을 하면서
빵 하나를 들고 나갔다.
드디어 내 차례가 되어
내가 그 남자 직원에게 말했다.
“생일 날 그 여인을 위해
빵을 사 주다니 멋집니다!
생일을 축하해요!” 

계산대의 직원이
고맙다는 시늉으로
어깨를 으쓱하자
그 옆에서 일하고 있던
다른 직원이 말했다.
“가난한 사람이 오는 날은
언제 든 
이 친구의 생일이에요. 하하하“ 

“그러면...“
내가 말을 이을려고 하자 
계산대의 직원이 말했다.
“저는 그저 그 분이 먹을 것을 
살만 한 충분한 돈이 
없다는 것이 안타까워서...” 

나는
커피를 들고 나오면서
잔돈은
필요 없다며 말했다.
“그것은 당신 거예요.“
“손님, 
하지만 이건 너무 많은데요?"
그때 내가 말했다.
“괜찮아요.
오늘은 제 생일이에요...” 

우리 모두 
매일매일이 생일인 것처럼
넉넉한 마음을
나눌 수 있는
멋진 날들이 되시 길...
화이팅입니다. 
- 옮긴 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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