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빈손(空手 Empty-hands)

록원 2019. 2. 7. 09:51



 

 

 


자네! 갈곳이 몇십리나 남았는가

자네! 잘났다고 뽑내봐야

그게 그거여

자네! 얼굴 고쳐봐야 그게 그거여

사람이 산다는 것

자네 스스로 잘알지 않나

모든것 세월 지난후엔

그게 그거 아니던가.

이사람아!


羊



자네! 이충고 무시하지 말게나

그 유명한 오트만 트르쿠국 제왕도

마지막 가는길에 빈손이라고

관밖으로 빈손을 내놓으라고

유언하지 않았던가

사람이 죽을때 빈손이라는 것

 백성에게 알리고 싶다고

이사람아!

사는 세상 영원하지 않다는 것

자네도 나도 잘알고 있는데..


- 박 태훈의 해학이 있는 아침중에서 -


羊


빈손(空手) Empty-hands



나를 묻을 때는 나의 손을

무덤 밖으로 빼놓고 묻어줘...

  천하를 손에 쥔 나도

죽을 때는 빈손이란 것을 세상

사람들에게 말해주고 싶다네...

페르시아 제국과 이집트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에 걸쳐서

 많은 땅을 정복했던


羊


"알렉산더 대왕"이

죽으면서 남긴 마지막 말입니다.

그는 인도를 정복하려

공략하던 중 열병으로

 사망했는데

10년 넘게 계속된 원정 생활서 오는

 피로와 병사들의 반란 등으로

많은 스트레스에 시달렸다고 합니다.


羊


그 때의 나이는 33세에 불과했는데

한 철학자가 그의 죽음 앞에서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어제는 온 세상도 부족했으나

오늘은 두 평의 땅으로 충분하네

어제까지는 흙을 밟고 다녔으나

오늘부터는 흙이 그를 덮고 있네...

신하들은 알렉산더 왕의 병세가


羊


악화되자

세계를 정복한 대왕답게

거창하게 유언을 남길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런데 결국 죽을 때는

자신도 예외없이 빈손으로

돌아간다는 것을 깨닫고

후세 사람들에게 진리를

 알리고 싶었던 모양입니다.



羊


이 세상을 살다가 죽을 때 보면

모두가 빈손으로 간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누구나 오직 빈손 오직 바람만이

손아귀에서 부딪혔다가

빠져나갈 뿐

모든것이 빈손으로 지나가는

바람일 뿐입니다.

= 메일에서 받은 글 =


羊



                    









==^^ 편집//황금개구리(김재강) ^^==

출처:소담엔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