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즉전(曲則全)
곡즉전(曲則全)은 老子의 道德經에 나오는 글귀인데 굽어서(曲) 온전할(全)수 있다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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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의 모든 길도 강(江)도 나무도 적당히 휘어져 있어 자신의 임무를 다할 수 있고 지하의 온갖 나무뿌리도 알맞게 굽어서 척박한 땅 속에서도 자신의 생명을 보존하고성장할 수 있는 것입니다.
길이나 江이 휘어져 흐를지라도 크게 보면 방향은 일정하다는 점입니다. 길이나 江이 방향을 잃어버리면 그것은 더 이상 길도 아니고 江도 아닙니다. 지향할 곳이 없으면 길이 아니고 도달할 곳이 없으면 江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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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曲則全’ 곡즉전 하면 인생길이 생각납니다. 인생길은 굽이굽이 휘돌아 마침내 어느 한 곳에 도달하는 길이요 흐름입니다.
人生을 살다보면 곧은 데도 있고 굽은 데도 있듯이 우리가 선택하지 않은 난관도 있고 선택한 시행착오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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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고 편할 때도 있고 힘겹고 어려울 때도 있고 기쁠 때도 있는가 하면 슬픈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선택했든 아니든 모든 길은 저마다 ‘자기 앞의 生’을 살아가는 과정이기에 피할 수 없고 피할 필요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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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것은 자신이 가야 할 목표와 방향을 절대로 잃어버리지 않는 것입니다. 비바람 없이 사는 사람은 없는거랍니다. 출처;소담연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