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스크랩]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록원 2018. 3. 1. 23:04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외국시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여워하지 말라!

슬픈 날을 참고 견디면

기쁜 날이 오고야 말리니.



마음은 미래에 살고
현재는 우울한 것

모든 것은 순간에 지나가고

지나간 것은 다시 그리워지나니.

 

***

 

 


알렉산드르 푸쉬킨(1799~1837)은 러시아에서는 국민작가이지만

우리나라에서 푸쉬킨의 '삶'이라는 詩는 이발소에도 걸려 있고,

역전, 여느 거리에도 가장 흔하게 보이고 공책 겉장에도 실려 있다.


책상 머리에 써서 걸어두는 시 중에 단연 으뜸은 이 시이다.

고등학교 1학년때 국어선생님이 읊어 주었던 시도 이 작품이었다.

이른바 '옛이발소 그림'같은 시이다.

***

 

 

 

 

출처 : 演好마을
글쓴이 : 설봉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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