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중년의 로맨스 ☆

록원 2018. 1. 3. 22:45


 


 ☆중년의 로맨스 ☆

 

사랑합니다....이 말은 늘

나를 설레이게 하는 말입니다


  언제 들어도 내 가슴 쿵꽝거리고

핏줄은 힘차게 뛰놀지요.


  이팔 청춘은 아니지만

뜨거운 사랑을 하고 싶은 내 가슴은

 사랑 이란 말만 들어도

눈이 감기고 흥분되는 것을 보면

아직 나 죽지 않았다

소리치고 싶나 봅니다.


언젠가 가는 것이 청춘이고

그러다보니 기미와 주름살 걱정을 하는

내가 되었지만

사랑하고 싶은 마음은

늘 청춘입니다


  사람들이 오십 넘으면

지나가는 개도 안쳐다 봐 라고 할 때


  축 처진 뱃살을 보며...

고개를 숙이려다가 혼자 말로

내 나이는 숫자에 불과한것' 하며

중얼거리는 오 육십대 중년들...


그들이 있기에

오늘의 청춘을

부르짓는 젊은 그들이 있건만...

괜스리 청춘이라는 말에

뭔가 잃어버린 생각에 주눅이 드는 중년


  그래도

고개 돌리며 한 소리...

니도 내 나이 돼 봐 !!!...

니네는 나이 안먹냐 !!! "

가슴 한 구석에는 찬 바람이 불어도

삶이 ...내 맘대로 살아가는 것이 아닌데 ...

스스로 위안하고 ...

다시 한번

나이는 숫자에 불과한 것을 ..."


  니네보다도 더 멋지게 사랑할거야..."

마음 속으로 소리치죠...


  그래서 다시 찾아 온 중년의 사랑은...

  그 나이만큼 아름답고.

그 나이만큼 절절하고.

그 나이만큼 아프고.

그 나이만큼 질긴 인연인가 봅니다.

 글 - 작가미상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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