볍씨 론
이웃 마을에 살고 있는 절친한 친구를 은밀히 찾아가 대를 잇지 못하여
아내와 합방하여 포태를 시켜 줄 것을 간청하자 친구도 간절하게 애원하는 사내의 부탁을 승낙할 수밖에 없었다.
깊어갈 때 안상을 들이라 해서 아내에게 몇 잔 억지로 권하여 크게 취기가 올라 깊은 잠이 들게 한 후 안방에 눕히고
글공부가 일취월장하여 인근에 신동(神童)으로 소문이 자자하게 되니 사내 부부의 기쁨은 이루 말 할 수 없어 아들을 애지중지 하게 되었다. 친구는 이 신동 아이가 자신의 친아들임을 생각하며
이르렀다
불러들여 문초를 한 바, 아들을 찾아달라고 고한 친구의 주장이 사실로 확인되긴 하였으나 대를 이을 자식을 얻기 위하여 부득이하게 그간의 기른 정을 내세워 신동 아들을 친구에게 아들의 생각하는 바를 들어보기 위해 사내와 친구, 그러자 신동 아들은 주저 없이 사또께 아뢰었다. 볍씨 종자가 없어 이웃 친구에게서 이를 얻어다 볍씨 종자를 빌려준 농부의 친구가 탐을 내어
이 말을 들은 사또는 그제야 무릎을 치며
되었더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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