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스크랩] 황혼의 사춘기

록원 2017. 11. 23. 22:09
 중국 쓰촨성 밤부해안▲ 19일 관광객들이 모터사이클을 타고 중국 쓰촨성 창닝 
현에 위치한 밤부해안을 지나고 있다
 황혼의 사춘기[오빠]♡
황혼의 사춘기(思春期)
아직은 바람이 되고 싶다.
조용한 정원(庭園)에 핀 꽃을 보면, 
그냥 스치지 아니하고 꽃잎을 살짝 흔드는
스테이크 피자가 맛있더라도 조용한
음악(音樂)이 없으면 허전하고
언제 보아도 머리를 청결(淸潔)하게 
감은 아가씨가 시중들어야 
황혼의 사춘기(思春期)
마음이 흐믓한 노년(老年)의
신사(紳士)가 되고 싶다.
선생님(先生任)이라고 부르지 마라.
질풍노도(疾風怒濤)와 같은 바람은 아닐
지라도 여인(女人)의 치맛자락을 살짝 흔드는
황혼(黃昏)의 사춘기(思春期)
산들바람으로 저무는 노년을 
멋지게 살고 싶어하는 "오빠"라고 불러다오
시대의 첨단(尖端)은 아니지만
두 손으로 핸드폰 자판을 누르며 문자 날이고 
길가에 이름없는 꽃들을 보면
디카로 담아 
아름다운 황혼(黃昏)
메일을 보낼 줄 아는 센스
있는 노년(老年)이고 싶다.
가끔은 소주 한 병에 취해 다음 날
까지 개운하지 않더라도 
마음이 통(通)하는 여인(女人)과 함께라면 
밤 늦게 노닥 거리는 
 재미를 느끼는 바람둥이고 싶다.
아름다운 황혼<黃昏>
아직은 립스틱 짙게 바른 여자를 보면, 
살내음이 전해 와서 가슴에 잔잔한
파동(波動)을 일으키는 나이
세월(歲月)은 어느 덧 
 저산 넘어 황혼(黃昏)이지만 
머물기 보단 바람부는 대로 
 가고 싶은 충동(衝動)을 느끼는 나이
이제는 선생님(先生任)이라고 부르지 말고
젊은 오빠'라고 불러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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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14일 개막한 2017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에도
국내외 관람객을 유혹하고 있다. 지난 29일 관람객 50만명을 돌파한 박람회는
오는 7일까지 완도 해변공원 일원에서 펼쳐진다.
출처 : 소담 엔카
글쓴이 : 정 수 억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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