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한번만 눈 꼭 감고 안아줄래?

록원 2016. 9. 16. 08:02


 한번만 눈 꼭 감고 안아줄래?   
내가 혹시 울거나 힘들어 하면
한번만 내 두손 꼭 잡고
아무말 없이 내 옆에 있어줄래?
내가 혹시 연락을 잘하지 않으면
화내지 말고 먼저 전화해서 
"걱정했잖아 바보야"하고 날 찾아줄래?
내가 혹시 헤어지자고 하면
나 한번만 붙잡아줄래?
나 없인 안된다고 
니 곁에 꼭 있어 달라고 
한번만 나 잡아줄래? 부탁이야
내가 혹시... 
만약에 그런다면 말이야
어린아이처럼 사랑하고 싶습니다.

얼만큼 더 다가가야 하나, 
얼만큼 더 줘야 하나
얼만큼 받아야 하나 
머리속으로 계산하지 않고
그저 사랑한다는 마음 하나로
그 마음 하나만 가지고 사랑하고 싶습니다.
주고싶은 만큼 주고
표현하고 싶은 만큼 표현하며
혹은 투정부리고 싶을 땐 투정부리고
그렇게 그렇게 순수하게 사랑하고 싶습니다.
- 좋은 글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