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참된 선행

록원 2016. 8. 24. 10:55




      참된 선행

      옛날 어느 마을에 부자가 있었다.
      그는 지독한 구두쇠로 손문이 나
      사람들 사이에서 평판이 아주 안 좋았다.

      하루는 부자가 마을의 성인을
      찾아가 물었다.
      "내가 죽은 뒤에 전 재산을 불쌍한 이웃에게
      나눠주겠다고 약속했는데, 왜 사람들은
      아직도 나를 구두쇠라고 합니까?"

      성인은 부자에게 뜬금 없이 돼지와
      암소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어느날돼지가 암소를 찾아와 이렇게
      하소연했습니다.
      "너는 고작 우유만 주는데도 사람들의
      귀여움을 받고, 나는 내 목숨을 바쳐
      고기를 주고 심지어 다리가지 아주 좋은
      요리가 되어주는데, 사람들은 왜 나를
      좋아하지 않는 거지?"

      암소는 잠시 생각에 잠겼다가 말했습니다.
      "글세, 아마 나는 비록 작은 것일지라도
      살아있는 동안에 해주고, 너는 죽은 뒤에
      해주기 때문 일거야."

      이야기를 다 듣고도 부자가 고개를
      갸웃거리자 성인이 덧붙여 말했다.
      "지금 작은 일을 하는 것은 나중에
      큰일을 하겠다고 말하는 것보다
      더 소중합니다.
      작고 하찮은 일이라도 지금부터 하나하나
      해나가는 사람만이 나중에도 큰 일을
      할 수 있습니다."

      출처 : 《세상에서 가장 쉬운 일》 중에서

      영상 제작 : 동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