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때 선생님은
한 학생은 한 마디도 하지 않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그 학생에게 다시 물었더니,
그 학생은,
"선생님, 제가 생각했을 때,
부인은 아마 이렇게 말했을 것 같습니다.-
"우리 아이 잘 부탁해요"
배는 침몰했고 남편은 집으로 돌아와 딸을 잘 키웠고,
몇년 후 병으로 죽었습니다.
딸이 아빠의 유물을 정리하던 중
아빠의 일기장을 발견하는데,
아빠와 엄마가 배여행을 갔을 때
엄마는 이미 고칠 수 없는 중병에 걸려있었고
그 때 마침 사고가 발생하였고
아빠는 살 수 있는 유일한 기회를
버릴 수가 없었던 겁니다.
아빠의 일기에는 이렇게 쓰여 있었다.
"그 때 나도
당신과 함께 바닷속에서 죽고 싶었지만,
그럴수가 없었지.
우리의 딸 때문에,
당신만 깊고 깊은 해저 속에
잠들게 밖에 할 수 없었어."
이야기를 끝내자, 교실은 조용했다.
선생님도 알 수 있었다.
학생들도 이미 이 이야기가 무엇을 뜻하는지
깨달았다는 것을,,
세상에서 선과 악이란 어떤 때는 복잡하게 얽혀있어
쉽게 판단할 수 없을 때가 있다.
주동적으로 밥값 계산을 하는 이는,
돈이 많아서 그런 것이 아니라
돈보다 우정을 더 중히 생각하기 때문이다.
일할 때 주동적으로 하는 이는,
바보스러워서 그런게 아니라
책임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말싸움 후에 먼저 사과하는 이는,
잘못해서 그러는게 아니라
주변의 사람을 아끼기 때문이다.
너를 나서서 도와주려는 이는,
너에게 빚진 게 있어서 그런게 아니라
너를 진정한 친구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늘 너에게 정보를 주는 이는,
한가하고 할 일이 없어서 그러는게 아니라
마음 속에 너를 두고 있기 때문이다.
상대방의 입장에서 보면 이해안되는 일이 없는데...
살면서 조금씩 순수함과 너그러운 마음을
멀리하지나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