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스크랩] 비오는 어느 가을날에...

록원 2015. 11. 7. 21:54
 
비오는 어느 가을 날에  /  제  멍  장
비오는 가을날 가을 비를 흠뻑 맞으며 
길을 걸었내  바람에 흗 날리는 
낙엽을 벗 삼아  한참을 걸으니
어디쯤인지 마을이 보이내 
그 마을은 내가 사랑 하는 그이가 사는 
마을 이었내  그님에 집이 보이는 
골목길을 지나가다 더 이상은 
갈수가 없어  되돌아 오면서 
한없이  한없이 바라보기만 하였내 
그님에 생 각에 젖어 발걸음을 옴기며 
흘러내린 눈물을 삼키며 
하염없이  길을 걸으며 그님에 생각에 
눈물  비가 되어 흘러 내리내 
내님은 언제나  만나 볼련가 
아쉬움만 남기고 
가을 낙엽을 밟으며 
눈물 비가 내리는 그 길을 
나혼자 터벅 터벅 쓸쓸히 겉고 있내
    출처 : 演好마을
    글쓴이 : 銀海(황용덕)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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