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가을 타는 중년,◈

록원 2015. 10. 24. 14:57

,가을 타는 중년,

 

 

가을 타는 중년

가끔 그럴때가 있다.
답답한 마음 누군가 시원 하도록

 풀어 주기를 바랄때.
가끔 그런날 있다.

 

 

허전한 마음을 꽉 채워 줄 단짝 친구하나

 필요할때.
어느때고 전화 한통이면 달려 나올수 있는.
그런 벗하나 있었으면 하는 날있다.

 

 

이성이던 동성이던 가릴것 없이
그저 편안한 부담없을 친구
중년은 이렇게 가을바람에도 쓸쓸하고

 외로움을 타나보다.

 

 

중년은 이렇게 마음도 몸도 지쳐
누군가 옆에 기대고 의지하고 싶은

 벗 하나가 필요 하나보다.

비록 달콤한 연인사이는 아니라도.

 

그저 서로의 마음

다 얘기 할수있을 벗 하나 있었으면.

혼자는 외롭고 허전해서.

 

괜시리 수다를 떨고 싶고

속 마음을 후련하게 털어 놓을 벗이 그립다.

 

 

오늘 이 가을에는.
나 혼자만 그런게 아니고.
우리 중년에는 모두가 느끼는 마음이다.

 

글 - 김경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