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스크랩] 44년 세월쯤이야

록원 2015. 4. 4. 21:03

싱 위롄 할머니 (85세)

 

 

44년 세월쯤이야

 

중국 허난성 린잉현 출신의 싱 위롄은 19세의 나이에 지인의 소개로

한살 위인 자오궈성을 만나서 서로 첫눈에 반한 나머지 결혼을 약속했다

양가의 혼담이 오가는 사이 자오궈성이 갑자기 대만에 갈 일이 생겨서 고향을 떠난 뒤

악화된 양안 관계로 인해 왕래가 불가해 져서 자오궈성도 고향으로 돌아 올 수가 없게 되었다

그렇게 한해 한해의 세월이 쌓여가다가 1989년에 이르러서야

40년 만에 자오궈성이 고향으로 돌아왔다

반백이 다 되어서 만난 그들은 "잘 지냈어?" "전 괜찮아요,당신은 어때요?"

하며 반가운 재회의 첫 인사를 나누었다

그들은 서로를 그리워하며 결혼을 하지않고 살아온 것을 확인하고는 1993년 혼인을 했다

 

 

이미 대만에 연고를 두고 있는 자오궈성은 고향의 부인을 수시로 찾아오다가

부인과 대만에서 같이 살기로 합의하고 수속을 밟던 中 1999년에 사망하고 말았다

44년만에 결혼에 성공했지만 두사람은 결국 함께 사는 꿈까지는 이룰 수 없었다

자오궈성은 편히 살다가 오라는 유언과 함께

10만 위안 (1800만원-그당시에는 아파트 한채 가치)을

남겨주었으나 이 돈을 이웃에게 빌려주고 아직까지 되돌려 받지 못한 채

매달 260 위안 (약 4만7천원)의  최저 생활 보조금으로 살아가고 있다

85세된 싱 위롄은 두사람의 결혼 증명서를 들어보이며

"자오궈성 이 분 정말 잘 생기지 않았어요?"

하며 기자에게 자랑스럽게 말했다

(미디어 다음 소식)

 

 

 

 

 

사랑은 이런 신뢰 속에서 이루어지는 것

 

출처 : 연꽃삶
글쓴이 : 연꽃삶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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