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스크랩] 어찌 이런일이.....

록원 2014. 9. 30. 19:24

 

 

오늘같이 비오는 날엔 남자들이 울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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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0대 남자들은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도 안되고,
    예전에 흔하게 하던 알바자리도 없고,
    부모님한테 용돈받는 일도
    한두해 지나고 나니 염치가 없고,

사귀던 여자 친구는 직장이 없으니
고무신 꺼꾸로 신고 떠나 버리고, 속상하니 울고,
정년하신 부모님께 불효하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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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0대 남자들은
평생 직장이려니 하구 열심히 다니던
회사에서 명퇴 당하고 울고,
나이 먹어 재 취업하기는 하늘에 별 따기라
마누라 눈치보며 말대꾸 한마디에 기죽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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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나간다며
개천가 풀 숲에 몰래 앉아 눈물 흠치고,
애들 한창 돈많이 들어가는 시기라 눈물나고,
큰 넘은 직장도 못잡고 고민하고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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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0대 남자들은
퇴직하고 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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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도 멀어지니 슬퍼울고, 환경 바뀌니.
마누라 함께 지내는 걸 적응 못해 속상해서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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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골만 한 들통 끓여놓고
마누라 며칠씩 여행 갔다 온다니 슬프고,
영감님 힘없다고 꼴도 보기 싫어하니
몰래 혼자 울어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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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은 출가해서 다 떠나 버리고
신세가 추풍에 낙엽같고, 돈버는 기계처럼
월급 봉투 한번 만저보지도 못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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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돈 몇푼 밭아쓰던 신세라 비자금도 못해 놨으니
몰래 여자 친구 하나 새겨 볼라니 돈 없다고,
다 싫어하니 또 몰래 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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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0대 남자들은
나이 먹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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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멈 영감 있어도 있으나 마나하고,
노인 냄새난다 자식들도 외면하니 눈물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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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몇푼 있는 놈 자식들 뜯어 가려하니 눈물나고,
자식들 많아도 모시겠다는 자식 없으니 설음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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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시적 허리띠 졸라메고 입고 먹지 못했던 시절
생각 하니 눈물나고, 여기저기 안 아픈데 없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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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몸이 종합 병원이라 눈물나고,
이제 갈곳은 한 곳밖에 없다 생각하니...
서글퍼지는 우리네 인생이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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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되돌아본 "부부의일생 엇박자를 생각하며"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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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아코디언 음악 사랑
글쓴이 : 금성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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