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늙어 가는 길?

록원 2019. 3. 12. 11:17



 

 

?늙어 가는 길?


    처음 가는 길입니다.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는 길입니다.

    무엇하나 처음 아닌 길은 없지만 늙어 가는 이 길은

    몸과 마음도 같지 않고 方向 感覺도

    매우 서툴기만 합니다.


    가면서도 이 길이 맞는지 어리둥절할 때가 많습니다.

    때론 두렵고 不安한 마음에 멍하니 窓밖만 바라보곤

    합니다.

    시리도록 외로울 때도 있고

    아리도록 그리울 때도 있습니다.


    어릴 적 처음 길은 好奇心과 希望이 있었고

    젊어서의 처음

    길은 설렘으로 무서울 게 없었는데

    처음 늙어 가는 이 길은 너무나 어렵습니다.


    언제부터인가 지팡이가 切實하고

    애틋한 親舊가 그리울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그래도 가다 보면

    혹시나 가슴 뛰는 일이 없을까 하여

    老慾인 줄 알면서도

    두리번 두리번 찾아 봅니다.


    앞길이 뒷길보다 짧다는 걸 알기에

    한발 한발 더디게 걸으면서 생각 합니다.


    아쉬워도 발자국 뒤에 새겨지는 뒷 모습만은 노을처럼

    아름답기를 所望 하면서

    黃昏 길을 천천히 걸어갑니다.


    꽃보다 곱다는 단풍처럼

    해돋이 못지않은 저녁 노을처럼

    아름답게 아름답게 걸어가고 싶습니다.?

     



    Music : 오늘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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