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스크랩] 빨간 츄리닝 입은 할머니들

록원 2018. 8. 24. 17:28





 

 빨간 츄리닝입은 할머니들 


깊어가는 가을 어느날

손자녀석이 입다 버린 빨간 츄리닝을

줄곳 입고 다니는 노인정

할머니 한 분이가을이라 도토리를 주우려고

앞산에 올랐습니다.



정신없이 도토리를 줍는데

웬 건장한 놈이 덮치는 바람에 꼼작 없이 당하고 말았습니다.



이튿날 노인정에 간 할머니는

 동료 할머니들에게 이를 실감나게 전하였습니다.



할머니들이 삿대질을 하며 "그런 주리를 틀놈이 있느냐고"
흥분하며 떠들어 댔습니다.



다음날 할머니는

역시 아침 일찍 노인정에 갔는데,
방안이 텅 비고 아무도 없는 것이 었습니다.



창문을 열고 앞산을 쳐다 보았습니다,


윽 ! 이게 뭔 일? ? ?
.
.
.
.
.
.
온 산이 빨간 츄리닝

입은 할머니들로 덮혀 있었습니다.

헐 ~할머니들 우짤라꼬?




 

 

카페전체보기클릭 

 

 

 

댓글 좀 남겨주고 가세요



출처 : 아름다운황혼열차(黃昏列車)
글쓴이 : 허리 케인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