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一讀>그 심사위원이라고 기준이나 소신이 없었을까?
◆그 심사위원이라고 기준이나 소신이 없었을까?
21살짜리 천재 피아니스트 조성진씨가 우승을 해서 화재가 되고 있습니다.
이어폰을 꼽고 출퇴근 시간에도 듣고 어쩌면 이렇게 아름다운 연주가 있을까 하고
쇼팽 피아노 협주곡을 악보도 없이 피아노를 연주합니다.
식구 전화번호 한개도 외우기 어려운 나 같은 사람은 경이롭기까지 합니다. 어떻게 머릿속에서 손끝으로 전달되어 그런 화음을 만들어 낼 수 있을까요?
음악에 취한 듯 연주를 했습니다. 은쟁반에 옥구슬 굴러가는 소리라고 표현 하더니
그 앞서 손열음이나 김선욱, 임동민 임동혁 형제의 세계 피아노 대회에 입선한 경력이 있어서 그때도 참 대단하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조성진은 더 대단한 연주자 같습니다.
정명훈씨 같은 분도 차이코프스키 콩쿨에 입선한 분이고 첼로의 장한나 같은 음악신동이 많습니다. 이건 다른 이야기지만 우리나라 서울시향 지휘자로 왔다가
길러내는 일이 얼마나 대단한 일인데 우리나라에서 활동하는 일을 포기하게 만들고
망신스러운 사람도 생겨났습니다. 심사위원들이 다 만점이나 9점을 주는데 프랑스의 피아니스트인
대부분 심사위원 점수가 5점 이하일 만큼 나올 수 있는 점수인데 대부분이 9, 10점의 압도적으로 높은 점수를 줬음에도 극히 이례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조성진 씨에게만 나쁜 점수를 매겼습니다. 대부분 22∼25점을 주었는데 각각 14점과 18점으로 심사위원 중 최하점을 매겼습니다.
‘YES’ 혹은 ‘NO’로 의견을 밝힐 때도
인지가 떨어져서 그럴까요?
인지가 떨어질 수는 있겠지만 그런 상태였다면 심사위원으로
80평생의 삶의 여정에서
조성진씨의 스승인 미셀 베로프와 사이가 좋지 않아서 그랬다는데 (이런 것도 확인이 가능할까요? ^^)
너무 편파적이라는 것은 확연히 들어나기 때문에
"조성진 피아노에 1점 준 사람"이라는 선입견이
우리나라 청년에게 반했습니다. 매일 조성진 연주를 들으면서 머릿속에 쇼팽의 피아노 소리가
조성진의 쇼팽 콩쿠르의 우승은 김연아 선수가 올림픽에 금메달을 딴 것과
골프 음악 체육에 이르기 까지 참 다양한 방면에서 조성진씨의 연주에 거는 기대가 큽니다. 무조건 우리나라 피아니스트에게 사랑과 관심이 갑니다.
조성진씨에게 1점을 준 심사 위원이 못 마땅하긴 하지만 빛나는 우승을 거둔 우리나라 젊은이가
인지장애가 왔던, 본인과 연주 해석이 틀렸던 1점에 대한 부담이 상당할 듯합니다. (소신에는 책임이 따르겠지요.)
순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