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더 사랑하지않았는지,
"왜" 더 사랑하지않았는지, 아니 더 베풀지 못했는지..
**저 인생의 언덕만 넘으면 헤어질것을.. 조금 양보하는 미덕으로 살면 될 텐데 조금 돕고 베풀면 행복할 텐데
조금 배려하고 용서하면 될 텐데 조금 덜먹고 나누면 행복할 텐데
무엇이 그리 길고 질기다고 움켜만 쥐나 갈 때는 너나 나나 보잘것없는 알 몸뚱이 뿐인데 더 사랑해 줄걸 후회 할 것인데 왜 그리 못난 자존심으로 용서하지 못하고 이해하지 못하고 비판하고 미워했는지..
사랑하며 살아도 너무 짧은 시간 베풀어 주고 또 줘도 남는 것들인데 웬 욕심으로 무거운 짐만 지고 가는 고달픈 나그네 신세인가..
그 날이 오면 다 벗고 갈텐데 무거운 물질의 옷도, 화려한 명예의 옷도,자랑스런 고운 모습도..
더 그리워하면 더 만나고 싶고,더 주고 싶고, 보고 또 보고 따뜻이 위로하며 살아야 하는데..
왜 그리 마음에 문만 닫아걸고 더 사랑하지 않았는지,아니 더 베풀지 못했는지.. 천년을 살면 그리할까? 만년을 살면 그러리요. 사랑한 만큼 사랑 받고 도와준 만큼 도움 받는데 심지도 않고 거두려고만 몸부림쳤던 부끄러운 나날들.. 우리가 서로 아끼고 사랑해도 허망한 세월인 것을 어차피 저 인생의 언덕만 넘으면 헤어질 것을 미워하고 싸워 봐야 상처난 흔적만 훈장처럼 달고 갈텐데..
이제 살아 있다는 것만으로 감사하고 이제 함께 있다는 것만으로 사랑해야지. 우리는 다 길 떠날 나그네들 이라네..
ㅡ모셔온 글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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